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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서 호평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네팔리’가 유럽 학회에서 약효를 입증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유통사 바이오젠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베네팔리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을 투약하던 기존 환자 1,548명에게 베네팔리를 투여한 결과 전체적인 효능과 안전성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환자의 만족감도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세계 최초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를 출시했다.

바이오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얼 월드 데이터’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30%가량 가격이 저렴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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