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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4대그룹 이르면 22일 만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22일 4대 그룹을 만나는 것으로 재벌개혁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45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나 대기업 ‘갑질’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직권조사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능한 한 빨리, 이번주 중에 가능하면 4대 그룹과의 만남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재벌개혁을 몰아치듯이, 때리듯이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0면

공정위는 4대 그룹과 간담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정경유착 논란이 일 수 있다며 재벌과의 만남을 정례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재계 인사와 만나더라도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4대 그룹과의 대화를 공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조사를 엄격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공정위는 지난 3월 45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점검을 실시해 현재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집단 규모와 무관하게 직권조사를 통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10대 그룹, 4대 그룹에 집중하겠다고 해서 실태 결과 중에서 일부만 따로 보겠다는 취지는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벌개혁의 청사진으로는 ‘포지티브 캠페인’을 내놓았다. 그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모범사례를 만들어가는 포지티브 캠페인 방식으로 재벌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혁을 통해 향후 ‘역전(逆轉)’이 불가능한 개혁을 이루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구상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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