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변영재 교수가 주도하는 ‘무전원 모바일 트래커 시스템 연구센터(SMTRC)’가 자가충전형 초소형 전국 단위 위치추적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모바일 트래커는 사람이나 물체가 이동하는 위치를 추적하고 이 정보를 보내주는 장치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철새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장치를 계획하고 있다. 철새에 부착할 정도로 작고 배터리 없이도 스스로 충전하며 바이러스를 감지해 정보를 전달하는 전체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바이러스 센서 자리에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센서를 붙이면 미세먼지 분포도를 시각화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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