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까지 생산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애초 예상보다 많은 6조8,000억원과 3조원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8%, 23%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펀더멘털 여건이 약화되지는 않았고, 업황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시장여건은 이어질 것”으로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상황이 빠듯해 3·4분기에도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현시점은 투자하기에 늦지 않은 시점으로 지난해 14%였던 SK하이닉스의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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