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특혜 채용의혹 조작 파문으로 국민의당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당내 혁신위원장으로서 당의 대책이 안이함을 비판함과 동시 제대로 된 혁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태일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당의 지도적 인물들에겐 이런 걸(혁신할 내부동력) 발견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태일 위원장은 “다당제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는게 혁신의 동력”이라며 “그런데도 당사자들은 아직 어떤 긴장감이나 소명감이 아주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어 “혁신의 동력을 당원과 지지자들로부터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런 일이 터지니까 이젠 당원이나 지지자들도 힘이 빠지지 않겠나 싶어 굉장히 걱정스럽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췄다.
또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대선후보 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표명에 대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아주 중차대한 문제”라며 “그런 측면에서 안 전 후보가 빨리 이것을 코멘트하고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태일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안철수 전 후보가 빨리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며 “이유미 당원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 전 후보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관계 때문이 아니라 후보가 최종적 책임을 지는 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일 이었다”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