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가 다음 달 국내 독자들을 찾는다.
7월 12일 정식 출간될 예정인 ‘기사단장 죽이기’의 한국어 판권을 갖고 있는 문학동네는 30일부터 교보문고·예스24 등 인터넷서점과 일부 동네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1부 ‘현현하는 이데아’, 2부 ‘전이하는 메타포’ 등 두 권 분량인 ‘기사단장 죽이기’는 갑자기 아내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주인공이 유명 화가 야마다 도모히코의 미발표작인 ‘기사단장 죽이기’를 찾아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1937년 중일전쟁 때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대규모 학살사건인 ‘난징대학살’이 묘사돼 있어 일본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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