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제보조작 사건 관련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자체 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유미 단독범행’에 이어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오늘(3일) 오전 11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 소환에 압박을 느낀 이유미 씨가 지난 24일 조작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이후 관련자 대질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은 말했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사전 보고나, 조작 과정에 당 차원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긋는 입장이었다.
한편,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3일 당 진상조사단의 이유미 단독범행 결론에 대해 “일반상식을 가진 분들의 입장에서는 우리당의 입장과 거리가 있다”며 “좀 더 철저하게 진상조사에 임해야 하고, 발표시점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간중간 우리 입장이 흘러나가 마치 우리가 무언가 꼬리를 자르려는 것 같은 의구심을 안겨주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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