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글로벌 축제로 부상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보령 머드축제를 비롯해 부여 서동연꽃축제,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축제, 태안 백합꽃축제 등 충남 곳곳에서 10여개 축제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국내 최고(最古) 인공 연못인 부여 궁남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10만여평의 연못에 백련, 홍련, 수련, 가시연 등 50여종의 다양한 연꽃이 심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돼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고 문화예술공연, 상설 체험, 특판장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는 보령의 명물 머드를 이용해 마사지 및 각종 놀이를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다. 올해 글로벌 가수 ‘싸이’ 초청공연을 비롯해 머드 뷰티페스티벌과 힙합레이브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축제(7월 22~23일)는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 해송이 어우러진 춘장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춘장대 해변가요제에서는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전국 참가자들의 빼어난 기량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 레크리에이션, 불꽃놀이, DJ클럽 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태안 백합꽃축제(7월24일~8월3일)는 백합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의 화훼를 선보이고 야간에는 빛 축제가 연중 개최된다. 캠핑장도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 여름 충남의 축제장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다양한 체험과 즐거운 놀이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