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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만남' 트럼프-푸틴

'러 게이트' 이후 첫 정상회담

어떻게 의혹 대응할지 관심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7~8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만남으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초적 성향으로 각각 유명한데다 러시아가 미국의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도 얽혀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7일 별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토머스 섀넌 미 국무차관은 워싱턴DC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회담 준비차 사전 조율을 벌였다.

CNN은 이날 미국·러시아 정상회담보다 ‘트럼프와 푸틴의 만남’에 초점을 맞춰 “두 사람은 상대방을 위협하고 힘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평했다. 데릭 숄레이 전 미 국방부 차관은 CNN에 “두 정상의 만남에서 올림픽에 나갈 수준의 마초적이고 가식적인 행동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북핵 및 탄도미사일 발사와 시리아 내전, 대테러전 대응과 서방의 대러 제재 등의 이슈를 협의할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의 개입을 미 측 정보기관이 확인했고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관해 푸틴 대통령에게 어떻게 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AP통신은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냉전 시대의 적을 너무 부드럽게 대하는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 정상 간 만남을 둘러싼 정치적 민감성이 큰 탓에 회담 형식 등을 양국 정부가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첫 회담을 하고도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설지조차 불투명하다고 CNN은 전했다./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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