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23개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이곳에 입주한 597개 기업이 지난해 총 1,2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328건의 지식재산권도 창출했다. 특히 이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지난해만 134개 기업이 스타트업으로 시작하며 지역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북도는 이날 창보센터 가운데 입주기업 매출액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평가해 15개 우수 센터를 선정,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대구대가, 우수상은 경북도립대·대구한의대·영남대·포항공대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아이템 발굴부터 기술개발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해 전년 대비 입주기업 매출액 139억원, 고용인원 175명이 각각 늘었다. 경북도립대는 지역 특성을 살린 향토식품 육성에 성과를 냈고 대구한의대 창보센터는 대학 특성과 연계한 화장품 관련 기업 입주를 통해 1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항공대 창보센터는 입주기업 절반이 외부자금 유치 실적을 올렸고, 기술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입주기업 엑셀러레이팅 기반을 구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창업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 대박’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보센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