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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2단 추진체’ 부착된 신형 무기

CNN “美 정보당국이 파악했던 기존 미사일과 달라져”

북한이 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발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은 2단 추진체가 부착된 신형 미사일로 파악됐다고 CNN이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미사일은 미 정보당국이 지금까지 파악하지 못한 새로운 미사일이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연합뉴스




CNN은 북측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의 1단 추진체는 KN-17 액체연료 미사일로 미 정보위성은 당초 북한의 시험발사에 앞서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발사를 얼마 앞두고 북한 측은 그 미사일 위에 2단 추진체를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초점은 2단 추진체의 능력으로, 이 추진체가 ICBM 발사시험에 기술적으로 어떤 기여를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방송은 전날에도 “미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KN-17을 발사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추가 데이터 분석 결과 2단 로켓이 점화돼 30초간 더 비행했음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국방부도 5일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KN-17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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