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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이정신, 혜민서에서도 계속되는 오연서 향한 순애보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를 향한 이정신의 순애보는 계속된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측은 10일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손목을 잡고 있는 강준영(이정신 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제공=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공개된 사진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 될 25, 26회의 한 장면으로 강준영이 손을 데일 뻔한 혜명공주를 구해주는 찰나의 순간이 담겼다. 펄펄 김이 나는 약탕기와 깜짝 놀란 혜명의 표정이 맞물리며 이들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더불어 두 사람에게서 어딘지 모르게 미묘한 분위기도 느껴지고 있다. 그녀 대신 뜨거운 약탕기를 들어 올린 강준영은 마치 ‘위험하니 물러서십시오’라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그야말로 듬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공주를 보호하는 것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 날렵함도 돋보이는 터.

혜명은 약을 태웠다는 사실보다도 강준영의 의외의 행동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잘 웃지도 않는 강종사관이 재빠르게 손목을 낚아채 자신을 구해주었기 때문. 그를 향해 올려다보는 눈빛에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늘 뒤에서 말없이 공주를 지켰던 강준영이기에 이 같은 행동은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청으로 떠날 각오를 한 그녀의 ‘나대신 원자를 지켜 달라’는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한데 이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과거 강준영이 민사부(오희중 분)로부터 “가여운 분이시다, 마마를 잘 부탁한다”라는 말과 함께 처음 공주를 소개 받은 이후 그녀의 발랄한 모습에 점차 미소를 짓게 됐다는 것도 이들 사이의 아련함을 배가시키는 부분이다.

지난 주 방송 이후 견우와 혜명공주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그녀를 향한 강종사관의 일편단심 순애보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 주원과 ‘혜명공주’ 오연서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청춘남녀들의 연애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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