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OECD가 발표한 ‘2017년 정부백서’에서 우리나라가 공공데이터개방 지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뒤를 이어 프랑스 2위, 일본 3위, 영국 4위, 멕시코 4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12위에 랭크 됐고 OECD 평균치는 0.55였다.
공공데이터개방 지수는 OECD 회원국의 데이터 개방정책 평가를 위해 개발된 지수로 매 2년마다 측정되며 올해가 2회째다. 데이터개방 활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가용성, 접근성, 정부지원 등 3개 부문으로 평가한다. 지난 2015년 첫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0.98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당시 OECD 평균은 0.58이었다.
행자부는 이번 2연속 1위 달성을 계기로 민간활용 중심의 데이터개방 및 데이터분석을 통한 행정 효율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공공빅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한 정책 결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고품질·융합형 공공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활용·분석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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