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이즈항공 부산공장을 항공기(부분품) 제조(수리)공장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즈항공은 경남 사천에 있는 항공기 부품을 조립하거나 수리하는 업체로 지난 2월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부산공장을 신축하고 항공기 기체 등을 제조해 대한항공에 납품하고 있다. 제조(수리)공장 지정제도는 항공기, 반도체의 경우 부품의 관세율(8%)이 완제품(0%)보다 높아 국내제조보다 해외 완성품 수입이 유리한 세율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세관장이 지정하는 공장에서 제조(수리) 목적으로 수입되는 부분품과 원재료의 관세, 부가세 전액을 면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부산세관은 이번 지정에 따른 감면적용으로 연간 10억원의 세액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