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영국의 HICL인프라스트럭처, 에쿼틱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금, 보리얼리스인프라스트럭처가 시행한 영국 고속철도 하이스피드1(HS1)의 지분 매각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분과 차입금 등 총 기업가치는 30억 파운드(약4조4,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은 컨소시움의 지분 30%를 4,000억원에 투자한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HICL인프라스트럭처가 투자한 물량 중 1억파운드(약 1,474억원)을 총액 인수해 국내 공제회, 보험사 등에 재판매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연간 7~8%의 내부수익률(IRR)이 기대된다.
한편 온타리오교원연금 등은 2010년 영국 정부로부터 30년간의 HS1 운영권을 사들였으며 국민연금 컨소시엄은 남은 23년 5개월간의 운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