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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크린도어 시 공모에 풍자글 봇물 "치킨 갖고 타지마"

"다리 오므리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등 위트 넘쳐













서울시가 진행 중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시 공모에 올라온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가 시 응모를 홍보하기 위해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올리자 유저들은 ‘#스크린도어_시’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각자 지하철에 대해 느끼는 점들을 가감 없는 글로 표현했다. 가장 공유가 많이 되는 게시물들은 대체로 지하철 이용의 불편함과 일부 이용객들의 낮은 시민의식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다리를)오므리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치킨 나눠줄 거 아니면 갖고 타지마’ 등 위트있는 내용이 많다. 가장 많이 공유되는 작품 몇 개를 골라봤다.



한편,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게시용 시를 2011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왔다. 선정된 작품 100편은 서울지하철 1~9호선과 분당역 299개역 스크린도어에 게시될 예정이며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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