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18일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신규 서비스 진출 방침을 밝혔다. 다방은 지난 2013년 창업 이래 누적 다운로드 1,500만건, 월간 사용자 300만명, 누적 거래 매물 500만건, 가입 공인중개사 1만 5,000여개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다. 올해 매출 실적은 220억원이 예상된다.
다방은 기존에 원룸, 투룸, 오피스텔 등 전·월세에 한정됐던 매물 정보를 아파트까지 확장하고 매매 서비스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방의 아파트 서비스는 전국 3만여개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가 대상이다.
또 준공시기, 가구수, 가구당 주차대수 등 기본정보와 함께 실거래가와 타입별 평면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주변 편의시설 및 교통정보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교육비, 학생당 교사 수, 졸업생 진학현황 등의 세부적인 정보도 제시해 사용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다방은 또 생활가전, 생필품, 식료품 등을 미디어 커머스 형식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다방샵 서비스’도 시작한다.
화면 구성도 바꿀 예정이다. 보증금, 관리비, 방 크기와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서 1.5룸, 주방 분리형, 빌트인 주방, 베란다, 전세자금 대출정보까지 갖춘 40여 개의 필터 기능을 통해 관심이 없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허위매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임대료를 카드로 결제하는 ‘다방페이’ 서비스 역시 새롭게 개편될 계획이며,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인 ‘다방프로’에서 공인중개사 친구추가 및 매물 관리 기능을 추가해 연내 공개할 방침이다.
한유순 다방 대표는 “다방은 그 동안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을 타파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임차인, 임대인, 공인중개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의 도전정신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부동산 시장 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더 진화할 다방의 미래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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