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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임성은, 이혼 심경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이는 거야”



불타는 청춘’ 임성은, 이혼 심경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이는 거야”




‘불타는 청춘’에서 임성은이 이혼 심경에 대해 공개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임성은은 지난 2006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6세 연하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결혼 후 지난해 이혼한 사연에 대해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그는 김국진, 강수지, 이연수에게 “제일 크게 속 썩인 게 이혼한 거지. 이혼하기 전 3년간 막 힘들어하는 모습을 엄마, 아버지가 지켜봤을 때 그 상황이 이제…”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지는 “(이혼 할 시점에) 한국에 나와 있었냐”고 물었고, 임성은은 “많이 나와 있었지. 거기가 너무 힘드니까. 같이 있는 시간이. 너는 너, 나는 나 막 이러면서 찬바람 쌩쌩 불고. 그 시기를 거치고 나니까 어느 순간 안개가 싹 사라지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이 딱 보이는 거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지금 자꾸 눈물이 나는 거는, 나는 다 끝났다. 너무 좋은 상태인데 엄마, 아버지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그걸 생각하면 눈물이 자꾸 난다. 이제야 철이 들었나 봐”라며 “지금이 좋다. 딱 결정을 하고 나니까 왜 그렇게 힘든 시기를 내가 오래 매달려서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겪었을까 그 생각이”라고 전했다.



임성은은 “정말 사람들의 고마움을 그때 더 많이 느낀 거 같다. 말없이 지켜주는 주위 사람들. ‘잘 지내니?’ 그 한 마디에 모든 게 다 들어있다”며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김국진은 “지금부터 재미있게 살면 된다”고 격려했고, 임성은은 “난 그렇게 하고 있다. 전에는 많이 참았었다. ‘다음에, 다음에. 지금은 시기가 아니야. 아직 일러’ 그렇게 미루고 미루고 미뤘더니 그냥 나이만 10년 먹었더라. 고생만 죽도록 하고, 나는 허리띠 졸라매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 우리 인생에 제일 아름답고, 제일 젊은 날은 오늘, 지금이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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