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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시 참가는 수출기업 도약 기회…무역촉진사업 통한 中企 지원 확대를"

전재천 체어마이스터 대표

"해외 전시회 도움됐지만

年 1억 참가비 부담 한계"

2016년 중동지역에서 열렸던 가구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이 체어마이스터 부스를 찾아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체어마이스터




“자본력이 뒤처지는 중소기업에 무역촉진 지원은 금액이 얼만지를 떠나 큰 도움이 됩니다”

전재천 체어마이스터 대표는 19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촉진 지원사업을 통해 실무적 지원, 전시회 참가비용 보전 등의 자금지원을 받았던 것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체어마이스터는 의자만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 500만달러 탑을 수상했을 정도로 글로벌 비즈니스 비중이 높다.

자연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한 좌압분산 특허기술 2종을 보유하고 있다. 전 대표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요추·척추와 같이 근무 시 압박을 받는 신체기관에 편안함을 주도록 설계된 특허들”이라며 “회사규모는 작지만 기술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가구시장을 공략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국제가구전시회는 빠짐없이 챙겨야 할 이벤트다. 대다수 신규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유일한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체어마이스터의 경우 매년 평균 5개 국제가구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글로벌 전시회에 부스를 차리고 인력을 파견해 운영하는 비용만 연간 1억원을 웃돈다. 연간 50억원 규모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특히 저가공세를 펼치는 중국기업과 고급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기업들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인 한국가구제조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전시회는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체어마이스터는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가 진행하는 무역촉진사업을 통해 전시회 참가비용 일부를 지원받았다. 전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비용을 쏟아부어야 해서 전시회 참가시 수반되는 비용들이 만만찮은 게 사실”이라며 “비록 전시회당 지원금이 수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이 정도도 중소기업에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바람이 있다면 지원규모가 좀 더 확대되고 지속성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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