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 및 적십자 회담 동시 제안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남북 대화채널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제의를 환영한다”며 “북한 지도부가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크 부대변인은 또 “대화채널, 특히 군사 채널의 재개와 강화는 (남북간) 오해와 오판의 위험을 낮추고, 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서도 “북한과 대화채널 없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는 오해와 오판을 피해야 한다. 분쟁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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