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우스 오케스트라는 유럽, 북미에서 활동 중인 김윤지, 김소진을 주축으로 한국 음악인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창단되었으며, 세계 주요 각지에서 일찍부터 명성을 얻고 왕성하게 활약 중인 솔리스트(Soloist)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삼중협주곡 에서처럼 솔리우스 단원 중에서 협연자를 선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을 구성할 수 있는 기량을 뽐내는 연주자들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로써 클래식음악을 디지털 감성세대의 기발한 가공법으로 합주의 패러다임을 변형, 생동감 있는 음악으로 청중들에게 친밀한 소통을 해 나가고자 한다.
지휘자, 협연자의 면면을 보면 우선 음악감독 김윤지는 미국 예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독일등지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수학하고, 영국, 독일, 폴란드의 오케스트라 지휘, 한국에서는 20대 초반 데뷔한 대전시향 그리고 광주시향을 객원지휘하고 현재는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 출강하고 있다. 또한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에서는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동시에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은 솔리스트 오케스트라 악장이며, 미국, 독일에서 수학하고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순회연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고, 현재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전임강사, 줄리어드 예비학교 출강중이다.
또한 협연자 첼리스트 김민지는 미국, 프랑스에서 수학하고 스페인 레이나소피아 오케스트라 부수석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 금호아트홀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및 앙상블 오푸스 멤버로 활동중이다.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원주에서 7월 23일 현악 오케스트라 콘서트 및 하반기에는 정기연주회에 이어서 '손열음과 모차르트'로 전국 순회연주가 이어지며, 2018년에는 독일, 미국에서 해외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클래식음악계의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 볼만하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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