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오후 세 시 반에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갈등을 빚었던 물관리 일원화 부분은 9월 말까지 관련 상임위원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하기로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정양석 바른정당·김선동 자유한국당·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관련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대통령경호실을 차관급 대통령경호처로 개편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창업부로 승격 개편 ▲미래창조과학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 변경 ▲국가보훈처장 지위를 장관으로 격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 설치 ▲산업통상자원부에 차관급 통상교섭본부 설치 ▲국민안전처 폐지 ▲행정자치부를 행정안전부로 개편 등이다.
이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열 시 반에 소위원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심사하고 열한 시에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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