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청와대에 근무하는 전직 정치인들은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스펙 쌓기’라는 가벼운 자세로 청와대에 근무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홍수 상황에서 본인 옛날 지역구를 방문해 선거운동하는 모습이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는 현재 전직 의원 8명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에 근무하는 이상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수 상황에 옛날 지역구를 방문해 선거운동한 신 비서관은 공직자로서 윤리를 위반했을 뿐 아니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징계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신 비서관분 아니라 청와대 근무하는 국회의원 출신 비서관, 정치 지망의 뜻을 가진 비서관과 행정관이 이런 자세로 근무하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21대 총선 당선 목적으로 청와대 직을 과시용으로 삼아 사전 선거운동에 열 올리는 비서관과 행정관에게는 가차없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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