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부동산정보 프로그램 ‘부동산플러스’에 출연 중인 최원철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이 “외곽에 신설된 KTX역 인근에 상가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최원철 소장은 “광명역처럼 외곽에 들어선 KTX역이나 SRT역 주변에 있는 상가에는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에 따르면 “보통 KTX와 SRT를 이용하는 경우는 먼 지역으로 출장 가거나 결혼식을 가거나 먼 지역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 이용한다”면서 “표를 미리 예매하고 움직이는 만큼 주변 상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명역 뿐만 아니라 천안아산역, 구미김천역, 창원중앙역, 울산역 등 인근 상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면서 “잘못된 판단으로 투자에 실패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KTX와 SRT는 인근 상가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인근 아파트 가격이나 토지가격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원철 소장은 28일 오후 5시 서울경제TV 부동산플러스 ‘상가 SOS’ 코너에 출연해 철도 신설에 의한 상권분산에 대해 사례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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