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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현대제철, 영업이익 저조한 이유는

하나금융투자는 31일 현대제철(004020)의 2·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봉형강 원료와 제품의 가격 차(스프레드) 축소 등의 탓이지만 3·4분기 판재류의 스프레드 확대가 이를 보완해 줄 것으로 진단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목표주가 7만 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6만 3,600원이다.

현대제철의 2·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살짝 못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 3,000억원(전 분기 대비 8.1% 상승), 영업이익 3,448억원(전 분기대비 21.8% 상승)을 기록했다. 5월부터 현대차그룹에 납품하는 자동차 강판가격이 톤당 6만원으로 인상되며 전분기보다 스프레드가 톤당 3만 원 올랐다. 양호한 국내 건설경기와 성수기를 맞은 봉형강의 판매가 전분기 보다 6.1% 늘면서 달성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보다는 130억 원 하회 했는데 이는 봉형강의 스프래드가 톤 당 1만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0.3% 오른 3,509억 원으로 미진하다. 니켈가격 하락에 따라 현대비앤지스틸 실적이 악화하고 현대차 중국 판매량 감소로 해외 스틸 서비스 센터는 매출이 줄고 100억 원 규모의 재고가 가 미실현 손실로 잡혔다.

다만 박 연구원은 3·4분기는 원료 가격이 하락하고 차 강판 가격 인상의 온기가 반영되며, 일부 제품 가격 인상으로 판재류 스프래드가 톤 당 2만원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봉형강류는 철근 기준 가격이 2만 원 내리면서 스프래드가 전 분기에 이어 또다시 톤 당 1만원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봉형강 제품은 비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전 체 판매량도 전 분기보다 6.9% 줄어든 512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고려하면 현대제철의 3·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34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지지 부진했던 현대차 그룹 납품 차강판 가격 인상이 확정됐고 앞으로 현대차 그룹의 중국 판매량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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