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은 사실을 두고 사드 전면 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1일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은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사드를 둘러싼 전자파 및 실효성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전자파 발생과 실효성 논란이 없어진 만큼 사드 무용론을 주장했던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국민들께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송 장관이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은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시위대가 청와대 턱 밑에서 사드배치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도 전자파 피해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시위상황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보완해 사드 전자파에 불안해하는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