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C에서 ‘코믹콘 서울 2017’ 개막 프레스 콜 행사가 열렸다.
배우 매즈 미켈슨은 “코믹콘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팝컬처, 음악, 만화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고, 이 곳에서 좋은 친구를 맺을 수 있어서 의미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계에 관심을 표하며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님을 좋아해서 한국 영화 ‘올드보이’ 와 ‘친절한 금자씨’를 봤다.”고 전했다.
매즈 미켈슨은 ‘더 헌트’로 2012년 제65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미국 NBC 드라마 ‘한니발’ 시리즈로 4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남성적인 외모로 팬들로부터 ‘덴마크 꽃중년’이라고 불리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국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을 칭찬하기도 한 매즈 미켈슨은 “오늘 이 곳에 오신 스티븐 연 배우도 계시는데, 한국 배우들의 카리스마, 기술, 파워등을 헐리우드 배우와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믹콘’은 코믹 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로 만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코믹스와 관련된 모든 대중문화산업을 다루는 박람회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뉴욕, 파리, 빈, 싱가포르, 베이징 등에 이어 한국에 22번째로 상륙했다. ‘코믹콘 2017 서울’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8월 4~6일 3일간 개최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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