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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생산 증가에 소폭 하락

WTI 0.4% 떨어진 배럴당 49.39달러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4% 내린 배럴당 4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의 유전개발 현장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21% 떨어진 배럴당 52.31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아의 원유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일부 비회원국의 감산 이행률 점검 관련 회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유 감산 여부에 대해 회의적 관측이 제기된 것도 변수로 작용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0.10달러(0.06%) 오른 온스당 1,264.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고용이 호전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되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만9,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조사치의 18만 명 증가를 웃돌았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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