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이유정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를 지명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여성, 노동, 아동, 인권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일해 온 인권변호사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 “이유정 후보자는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다수의 헌법 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헌법 및 성 평등 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법·여성학 학자로서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 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8년 서울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 정의여고,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온 뒤 같은대학에서 법여성학 박사를 마쳤으며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거쳐 현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시 인권침해구제위원장, 법무법인 원 구성원변호사를 역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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