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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김연국 기자 “언론 자유는 공기...MBC는 여전히 겨울”

김연국 MBC 기자가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승호 감독, 김민식 MBC PD, 김연국 MBC 기자, 성재호 KBS 기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연국 MBC 기자는 김재철 사장 이후 징계와 부당전보 등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연국 기자는 “지난 2008년부터 언론의 자유는 공기 같은 거구나.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 피눈물 나게 싸워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처절하게 무너질 수도 있는 소중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최소한의 합의가 권력에 의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공영방송의 사회적 가치, 정치적 중립, 독립성, 자율성을 보장하는 문제부터 다시 토론하고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촉구했다. 추가적으로 그는 “MBC는 계속 겨울이다”는 말로 계속되고 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미래세대를 위해 언론회복 프로젝트를 선언한 영화 <공범자들>은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8월 17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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