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역대급 상금·세계 100대 코스…"KLPGA 후반기도 즐길 준비 됐나?"

내일 삼다수 마스터스 시작으로

KLPGA 12개 대회 열전 레이스

31일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10월 말 SK핀크스·서경 클래식

세계 100대 코스 핀크스서 열려





약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1일 재개된다. 8주 연속 대회 뒤 잠시 휴식하고 또 4주 연속 대회를 치르는 일정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11~13일 제주 오라CC(파72)에서 열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KLPGA 투어는 오는 11월12일 끝날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거의 매주 대회가 있다. 이중 이달 말부터 4주간은 전부 4라운드짜리 대회다. 4주간 총상금이 무려 42억원. 추석 연휴가 낀 주와 그 다음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벌어지는 주간에 짧은 휴식이 주어지지만 이 대회 출전자격이 있는 상위 랭커들은 쉴 틈이 없다.

지난해 후반기는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4주 대회-한 주 휴식-3주 대회-한 주 휴식-4주 대회의 일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는 상금을 쌓을 기회가 그만큼 더 많다는 뜻. 행복한 비명을 지를 상황이다. 선수들이 입을 모으는 ‘체력의 중요성’은 올 시즌 각종 타이틀 경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까지 주목받고 있다.

후반기 대회 일정의 키워드는 ‘상금’과 ‘코스’다. 어마어마한 상금을 내건 대회들이 줄지어 열린다. 또 골퍼들이 흔히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는 골프장들이 새롭게 갤러리들을 맞이한다. 이달 31일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은 총상금이 14억원이다. 종전 12억원에서 2억원을 늘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공동 최대 상금 대회였다가 올해부터 ‘공동’이라는 글자를 떼어냈다. 우승상금은 무려 3억5,000만원. 2위 상금도 1억3,000만원이 넘는다. 이 대회가 상금퀸 판도의 첫 번째 분수령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편의상 현재의 상금 랭킹을 대입해보면 6위 김자영(3억2,800만원)이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할 경우 단번에 상금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상금 1위는 6억7,700만원의 김지현(26·한화)이다. 상금왕을 노리는 상위 랭커들부터 당장 내년 시드(출전권)가 걱정인 중위권 선수들까지 상당수가 지난 휴식기에 한화 클래식 대회장을 방문, 연습 라운드를 돌며 ‘잭팟’ 의지를 불태웠다.



한화 클래식 대회장인 제이드팰리스GC부터 가평 베네스트GC(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블랙스톤 이천GC(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핀크스GC(10월27~29일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누구보다 갤러리들이 반가워할 코스들이 포진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는 지난 2005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린 명문 골프장이다. 산방산과 각종 오름이 훤히 보이는 코스는 2010년 SK네트웍스 인수 후 페어웨이를 최고급 잔디인 벤트그래스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거쳤다. 그 결과 지난해 여행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트래블어워드의 골프 부문인 월드골프어워드 한국 베스트 코스로 뽑히기도 했다. 프로골프 투어 대회 개최는 2013년 남자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이 마지막. 4년을 기다린 골프팬들의 ‘직관(직접 관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 후반기 개막전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는 전반기에 ‘빅3’로 떠오른 김지현, 이정은(21·토니모리), 김해림(28·롯데)에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도전장을 내민다. LPGA 투어 18승의 박인비는 그동안 이따금 나온 국내 대회가 16개지만 우승 없이 준우승만 여섯 번이다. 올해 국내 대회는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준우승 뒤 두 번째 출전. 국내 대회 우승을 ‘숙제’라고 말해온 박인비는 “제주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첫 이틀간 상금 1·2위 김지현·이정은과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KLPGA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