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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ACM과 유럽 골프 시장 공략한다

유럽 시장 강화·로열티 수익 기대

국산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이 유럽 골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볼빅은 “최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최대 유통업체 ACM과 용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5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ACM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로열티 수익 확대를 기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라이선스 계약기간은 3년이며 해당 업체는 자체적으로 골프용품을 제조한 뒤 볼빅의 최종 승인을 거쳐 유럽 51개국에 볼빅 상표가 부착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 양측은 분기별로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유럽에서의 볼빅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을 함께 구성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도 함께 맺었다. 골프볼에 집중됐던 수출상품도 모자·장갑·골프백 등 골프 액세서리로 다각화할 것으로 볼빅은 기대를 나타냈다.

볼빅은 올해 국내 패션 브랜드 ‘지센’ 등을 보유한 위비스와 골프의류 ‘볼빅브이닷’을 론칭하며 로열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골프볼 수출액 1,000만달러(약 111억원)를 기록한 볼빅은 올해 상반기 800만달러 수출을 기록, 목표액 1,5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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