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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유튜브에 도전장

동영상플랫폼 '워치' 공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새 동영상 플랫폼을 공개하고 구글 산하의 유튜브와 정면승부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9일(현지시간) TV쇼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 ‘워치(Watch)’를 공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다.

워치는 자신의 뉴스피드에 올라오지 않은 동영상까지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같은 스포츠 생중계부터 요리 프로그램, 작가와의 라이브 대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게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동영상공급자들을 등록해두고 구독할 수 있다. 워치에 독점적으로 동영상을 공급하는 사업자들은 페이스북과 광고수익을 55대45로 배분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향후 구글 산하 유튜브와 경쟁하며 동영상 관련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리즈물을 만들기 위한 초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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