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이 사드 배치에 대해 항의하는 주민을 보고 웃은 장병의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작업을 앞두고 기지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우리 장병의 행동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드 배치는 한미 정부의 합의 사항인 만큼 장병들로서는 그만큼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 병사 또한 시위대를 마주쳤을 때 놀랐고, 굉장히 어리다 보니 그런 표정이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미군의 한 병사가 지난 4월 26일 사드 배치 때 차에 탄 채 마을회관을 지나다 웃으면서 영상을 촬영해 주민 반발을 산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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