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병원선’의 이서원이 “배우로서 한 번쯤 상상해왔던 한의사 역이라 상당히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갖췄지만 가슴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을 품고 있는 김재걸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아직은 한의사 가운을 입은 제 모습이 익숙지 않아 쑥스럽지만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역이라 기대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서원은 기대했던 한의사 역인만큼 완벽한 변신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한의학과 관련된 책들을 읽었고 실제 한의사 선생님들을 만나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첫 메디컬 드라마에 홀로 한의사 역이라 부담도 되지만 어려운 부분을 생각하기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병원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 있고 매력적이다. 제가 맡은 김재걸 역시 외과 의사가 되길 강요했던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한의학을 선택했지만 결국엔 진짜 한의사로 성장해가는 인물이라 더욱 기대된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존하는 배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병원선’에 픽션이 가미되어 보다 흥미진진하게 느끼실 수 있는 요소가 많을 것”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한편 ‘병원선’은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