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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관장, 현지 직원 때리고 직원에 만찬 준비 지시...부당 대우 드러나

일부 공관장, 현지 직원 때리고 직원에 만찬 준비 지시...부당 대우 드러나




일부 재외공관장이 현지직원을 때리고 공공외교 현장실습을 나온 직원에게 만찬 준비를 시키는 등 행정직원을 부당하게 대우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예상된다.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국민의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재외공관 행정직원 부당대우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사는 2013년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현지인인 관저 경비원의 허벅지를 폭행해 의원 면직됐으며 중미(中美) 지역의 한 대사는 공공외교 현장실습원을 관저 행사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사는 이 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만찬 요리를 준비하게 시켰으며 외교부로부터 장관 명의의 주의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앞서 지난해에는 미국 지역의 한 총영사가 행정 직원을 질책하면서 부적절한 언행을 해 장관 명의의 구두 주의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일부 공관에서 관저 요리사 처우 문제가 드러났었는데, 당시 아프리카 지역의 대사는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은 관저 요리사를 건강상의 이유로 해고했으며 유럽 지역의 다른 대사 부인도 관저 요리사를 부당대우하고 수시로 요리사를 교체하는 등 부당 대우를 해 당시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 갑질 의혹'과 관련한 국무총리실의 지시로 재외공관 행정직원 부당대우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공관장 등의 무시 발언, 퇴근 후 카카오톡 업무지시, 소통 통로 부족 등이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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