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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드벨벳’ “첫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아직도 믿기지 않고 흥분 돼”

레드벨벳이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 공연 ‘레드룸(Red Room)’을 열정으로 채웠다.

첫 번째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곡은 정규 1집 수록곡인 ‘레드 드레스’와 미니 4집 수록곡인 ‘해피릴리 에버 에프터’ 였다.





다섯 멤버는 “오늘 환호가 너무 뜨겁다. 오늘 공연이 3일째인데 여전히 콘서트를 한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아이린은 “여러분은 예리방에 부모님 몰래 들어온거예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상어가족’ 명곡(?)을 부르기도 한 멤버들은 ‘바다가 들려’ ‘캠프파이어’ ‘주’ 노래를 들려주기 전 “오늘은 모닥불이 피어나는 그런 바다로 왔는데, 고구마에 은박지가 싸져있는 그런 바다이다”고 가상의 공간에 와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8월 18~20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레드벨벳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4년 8월 데뷔한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3일간 총 1만1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 참석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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