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지지단체인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민금넷)가 최근 시민단체로 탈바꿈해 국정 협조 및 감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최종원(사진) 민금넷 대표는 21일 “민금넷은 지난 대선에서 금융계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며 “시민단체로서 활동을 계속하며 금융정책 개발, 정책토론회 개최, 금융교육 실시 등 새정부의 금융개혁을 지원하며 올바른 정책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금넷은 전·현직 금융기관 임원과 교수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선기간 전·현직 금융인 2,531명의 지지선언을 끌어냈다. ‘차기 정부 금융정책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폈고 대선 이후에도 ‘금융정책 포럼’ 등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 대표는 “대선 기간 장기 악성부채 탕감 등 소비자보호금융, 강남과 부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규제 강화 등을 주장하며 상당부분 정책에 반영시켰다”며 “민주금융의 토착화를 위해 민금넷을 금융관련 씽크탱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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