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비긴 어스가 스위스에서의 첫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다.
2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스위스 몽트뢰로 버스킹 여행을 떠난 비긴 어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소라와의 듀엣곡 ‘그대안의 블루’를 위해 유희열과 윤도현은 즉석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주자로 유희열이 선정됐다. 유희열은 의외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이소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소라는 “노래는 당연히 도현이가 잘하지만, 희열이가 부른 것도 영 이상하지 않아서 문제다. 연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도현도 이소라와 노래했다. 윤도현이 노래를 시작하자 유희열은 패배를 직감한 듯 웃어 보였다. 연주가 끝나자 유희열은 “나 안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노홍철에 이어 카메라 감독도 이소라와의 듀엣을 위해 나섰다. 카메라 감독은 떨리지만 감성적인 목소리로 노래했다. 이소라는 “도현이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몽트뢰 시내를 둘러보던 윤도현은 길거리를 걸으며 버스킹을 했다. 유희열은 “나랑 정반대의 성향이다”라고, 이소라는 “원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좋다”며 웃어 보였다.
윤도현은 신이 난 듯 요들송까지 부르기 시작했고 현지인들은 그런 윤도현의 모습을 지켜봤다. 급기야는 일어나서 윤도현의 기타 연주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췄다. 연주를 끝낸 윤도현은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위스에서의 첫 번째 버스킹이 진행됐다. 윤도현이 ‘내게 와 줘’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이소라가 ‘데이트’를 열창했다. 휘파람을 따라 부르는 아저씨부터 뽀뽀를 하는 커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비긴 어스의 음악을 전했다. 음악으로 친구가 되자던 윤도현의 말처럼 멤버들과 스위스 사람들은 음악으로 소통했다.
유희열은 이소라와 ‘그대안의 블루’를 불렀다. 윤도현은 “너무 부르고 싶긴 했는데 연습을 더 해야될 곡이기도 하거니와 희열이가 한번쯤 노래하는 걸 봤으면 했다”고 밝혔다. 떨리던 마음을 주체 못하던 유희열은 실수 없이 곡을 소화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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