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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가로수길’ 대전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이어

BAT ‘글로’ 가로수길에 매장

같은 지역서 주도권 잡기 경쟁

아이코스 가로수길 매장. /사진제공=필립모리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이 세계적인 담배 회사들의 ‘궐련형 전자담배’ 격전지로 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립모리스와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는 5월, BAT코리아 글로는 최근 가로수길에 각각 매장을 내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아이코스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도 이달 중으로 홍대 인근에 추가로 매장을 낼 예정이지만 양사가 모두 매장을 연 지역은 가로수길이 유일하다.

현재로서는 3개월 먼저 영업을 시작한 아이코스가 우세한 분위기다. 최근 기자가 찾은 아이코스 가로수길 매장 앞에는 1인당 히츠 구매 수량을 두 보루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고, 번호표를 뽑고 안내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매장 내부는 붐볐다.

‘전자 담배계의 아이폰’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에 분홍색이나 빨간색 등 기존 전자담배에는 쓰이지 않던 화려한 색상의 제품들도 보유하고 있어 트렌디한 차림의 젊은 여성들이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가죽으로 만든 파우치 등 고가의 액세서리류도 잘 나간다고 직원은 귀띔했다. 아이코스 기기 정가는 12만 원이지만 현재 쿠폰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9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날 찾은 글로는 매장을 연지 얼마 안돼서 인지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1층에는 기기가 진열돼 있고 기기에 원하는 디자인의 필름을 입힐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었다. 글로의 직원은 일체형 기기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아이코스는 본체와 홀더 두 개의 기기로 구성돼 있지만 글로는 본체에 네오스틱을 직접 끼워 피우는 방식으로 기기가 한 개다. 소비자 가격 정가는 9만 원이지만 현재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7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글로 관계자는 “한번 충전하면 연속 흡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기에 끼워서 피우는 ‘네오스틱’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물량 역시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글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사진제공=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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