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시, 성매매 업소에 '전화폭탄' 성매매 근절 나선다

전화로 예약을 받는 가게에 3초마다 전화가 온다면 장사를 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성매매 업소에 3초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전화폭탄’으로 손님과의 전화 연결 자체를 차단하는 등 성매매 근절에 나선다.

서울시는 성매매 업자와 수요자가 통화할 수 없도록 만드는 통화불능 유도 프로그램 ‘대포킬러’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현장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포킬러는 프로그램에 성매매 업자의 번호를 입력하면 시청 본관에 설치된 발신 시스템이 업자에게 3초에 한 번씩 계속 전화를 걸어 통화할 수 없도록 만든다. 성매매 업자가 번호를 차단하면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프로그램해 사실상 전화를 통한 영업은 할 수 없다. 성매매 업자들이 사용하는 전화번호 대부분이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이름을 ‘대포킬러’라고 이름 붙였다.

시민봉사단과 자치구가 매일 성매매 전단을 수거해 기재된 연락처를 민생사법경찰단에 보내면 대포킬러 시스템에 입력해 다음날 새벽까지 전화를 걸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통신 3사와 함께 성매매 업자 전화번호를 정지시키는 노력을 해왔지만 실제로 정지하기까지 5~7일이 걸렸다”며 “이 기간에 업자들이 번호를 바꿔가며 전단을 뿌리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포킬러를 이용하면 시내 거리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성매매 전단을 무력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