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문화재청 1차 긴급발굴조사 대상에 ‘202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13호분이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복원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2차 긴급발굴조사 대상에 김해 원지리, 거창 무릉리 가야고분이 선정돼 다음 달 중 각각 국비 1억원과 1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한다.
경남도는 지난 5월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에 건의하고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정비 로드맵’ 수립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또 신규 과제 발굴 및 검토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와 세미나 개최 등 가야문화의 중심지답게 제대로 된 조사연구와 철저한 고증을 통해 발굴과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달 말경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정부 로드맵에 맞춰 내달 초순경에 ‘경남도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정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사 복원은 단기적인 성과에 치우치기보다 철저한 조사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 로드맵과 보조를 맞춰 조사연구, 복원·정비, 문화재 활용 등 크게 3개 분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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