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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태국에서 2300억원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일본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끝에 수주

뛰어난 품질관리 및 시공역량 높이 평가

태국 플랜트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통해 추가 수주 발판 마련

황장환(앞줄 오른쪽)SK건설 전무와 차난치다(Chananchida) PTT 글로벌케미칼 폴리올 법인장(〃왼쪽)이 28일 태국 방콕에서 헤마라즈(Hemaraj) 산업단지내 2억1,000만달러 규모의 폴리오 플랜트 공장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이 태국에서 2,3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태국 라용(Rayong) 주(州) 헤마라즈(Hemaraj) 산업단지에 총 공사비 2억10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폴리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달 초 16억 달러 규모의 이란 정유공장 현대화공사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 해외 건설 수주다.

이 플랜트 공사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헤마라즈 산업단지에 연간 13만톤 짜리 폴리올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태국 국영 석유기업인 PTT(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 그룹의 계열사인 PTT 글로벌케미칼과 일본의 산요화학(Sanyo Chemical), 도요타 통상(Toyota Tsusho)이 공동으로 발주했다. SK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는 물론 시운전까지 도맡아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

폴리올은 자동차 내장재나 건설·전자 제품 원료를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주성분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폴리올 원료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입찰에는 SK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뿐 아니라 일본의 도요엔지니어이링·미쯔이조선 컨소시엄등이 대거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일본기업들이 공동발주한 사업이어서 당초 일본 컨소시엄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됐으나 SK건설의 뛰어난 품질관리 및 시공 역량을 발주처로부터 평가받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1991년 스리라차 원유터미널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태국에서 모두 29개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SK건설은 이번 폴리올 플랜트 수주로 올해 1월 준공한 PTT그룹의 자회사 IRPC가 발주한 UHV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이어 태국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태국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주될 프로젝트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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