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대테러안전대책본부와 평창조직위원회가 미국·일본·중국 등 35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테러안전대책과 대회개최 준비현황 브리핑에 나섰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한민국의 안전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브리핑에는 IOC 회원국 관계자와 맥도널드·코카콜라·비자카드 등 11개 공식 스폰서, 주관 방송사인 NBC 등에서 총 109명을 초청했다.
첫 브리핑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렸다. 31일에는 강원도 원주 1군사령부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작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회 안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안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대테러체계, 최근 북한정세, 대회 주요시설 경비와 재난대응, 주요인사 경호 등 평창올림픽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테러안전대책과 활동체계를 소개했다.
올림픽·월드컵 등 여러 국제대회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기법을 기반으로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는 ‘국가대테러안전체계’가 완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31일에는 초청객과 함께 평창을 함께 방문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보고 외곽 방호계획을 브리핑한다. 원주 1군사령부에도 들러 테러대책 준비에 관해 설명한다.
평창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하순께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대상으로 안전브리핑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