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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외교장관, 北 미사일 문제 등 논의

한반도 비핵화 방침 동의했지만 北 도발 대응책 ‘온도차’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1일 북한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과 왕 부장은 이날 오후 40분간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양국의 공통 목표라는 기본 방침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유엔 등에서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고노 외상과 왕 부장이 중일 관계에서 외교장관 사이의 대화를 촉진시켜 관계개선에 나아가자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책을 두고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고노 외상은 왕 부장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새로운 제재결의 채택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노 외상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일본 영공을 통과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지금까지 없었던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압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반복하며 신중 자세를 내비쳤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안보문제”라며 중국이 제안한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 북핵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이 최근 대북 독자제재를 가한 데 대해서는 “독자제재는 안보리 결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법에 근거하지도 않는다”며 “일본이 이에 대해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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