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방송파괴 음모를 분쇄하겠다"고 말했다.
2일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면서 "41％의 소수정권이 혁명군인 양 계엄 하 군사정권도 하지 못한 방송파괴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 정권의 KBS·MBC 방송파괴 음모가 80년 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의 방송 통폐합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방송파괴 음모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나라를 좌파노조 세상으로 몰고 가려는 이들의 음모를 국민의 이름으로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국회 보이콧 등 향후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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