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용산구청장 출마 발언에 대한 추가 언급을 이어갔다.
3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기사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중 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장 나가겠다는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그러면서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지 않느냐. 제 능력 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 없이 접을테니 미리 욕하지 말아달라"며 "이 나라는 꿈꾸는 자유 정도는 있는 나라니까요.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그럴수있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앞서 홍석천은 2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용산구청장 출마에 대해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도 이렇게 잘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나가면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다. 내가 정당원으로서 출마한다면 그 동안 구청장이 되기 위해 힘써온 사람들의 기회 자체를 빼앗는 것 아닌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그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