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상인들이 전통시장 3대 혁신을 내걸고 고객 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DCC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전국 여성상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여성상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색깔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를 주제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선도할 여성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섬세한 여성 특유의 리더십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컬러 마케팅 전략, 점포 VMD(visual merchandiser) 특강 등이 포함된 ‘색깔 있는 우리 시장 만들기 프로그램’, 고객 만족(CS) 특강 및 친절서비스교육 등 워크숍 주제에 맞춰 다양한 특강과 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우리 시장 특색으로 물들이기’ 방안에 대한 분임별 토의 시간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선진시장 벤치마킹의 계기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여성상인들이 ‘전통시장 3대 서비스 혁신 대국민 약속 서약식’을 갖고 전통시장 대국민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여성상인이 주체가 되어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전통시장 3대 서비스 혁신 대국민 약속’은 전통시장 고객들의 불편사항으로 꼽혀 왔던 3대 분야의 서비스를 개선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캠페인이다.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행이 편리한 시장 △가격 및 원산지 표시가 명확하고 환불·교환이 수월한 시장 △위생·청결에 늘 유의하는 친절한 시장이라는 내용으로 서비스 개선의 결의를 다졌다.
김흥빈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통시장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여성 상인들의 노력을 현장에서 보여주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상인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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