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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앞두고 고용한 이통시장…알뜰폰간 경쟁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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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까리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경우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030200)OA)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알뜰폰 사업자 간 번호이동은 3만5,7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5.1%, 전년 동월(2016년 8월)과 비교하면 27.2%나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8월 전체 번호이동자 수는 59만1,562명으로, 전월 대비 11.3%,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다.



이는 가을에 출시될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8, LG전자(066570) V30, 애플 아이폰 8 등 주요 프리미엄 단말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아 그 직전인 8월에 이동통신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3사들의 8월 번호이동 영업도 부진했다. SK텔레콤(017670)으로 번호이동한 고객(20만6,982명)은 전월 대비 14.0% 감소했다. KT가 번호이동으로 확보한 고객(14만4,318명)은 15.5%, LG유플러스(032640)의 번호이동 확보 고객(14만784명)도 13.4% 각각 줄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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