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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화호 뱃길 끊긴 지 24년 만에 복구

7일 제종길 안산시장 등이 시화호 뱃길을 24년 만에 복구하기 위해 시범 운항 중인 배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청




지난 1994년 2월 시화방조제 건설이 마무리되며 끊겼던 시화호 뱃길이 24년 만에 다시 복구된다.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그동안 뱃길 복원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나 일부 구간의 수심이 낮아 선박 운항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안산시는 포기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거듭했으며, 그 결과 “흘수(물에 잠겨있는 선박의 깊이)가 낮은 배를 선택하고 조수 대기 시간을 고려해 선박 운항 시간을 결정하면 된다”는 해법을 찾았다.

이번 시범운항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시화호 조력발전소 가동과 연동해 물이 빠지고 들어갈 때 수심이 낮아지고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선박 운항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시범운항은 지난 4일 시작돼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안산천 하구 ~ 반달섬 ~ 구, 방아머리 구간에서 진행되며, 시화호의 수심이 가장 낮아질 경우를 대비해 ‘흘수(물에 잠겨있는 선박의 깊이)’가 낮은 유사선박을 선택해 시행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7일 시화호 조력발전소 선착장에서 선박에 탑승, 반달섬과 안산천 하구를 돌아 다시 조력발전소로 돌아오는 시범운항을 직접 체험했다.

제종길 시장은 “깨끗해진 시화호를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으로 뱃길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대부도로 들어가는 새로운 길이 생겼다는 의미와 함께 시화호에서 카누·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시화호 뱃길 조성 사업을 통해 시화호와 대부도의 환경개선은 물론 수도권 2,000만 명이 애용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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